본문 바로가기
임신, 출산

엽산, 철분제, 비타민, 오메가3, 종합비타민, 칼슘제

by 나누미언니 2023. 8. 8.
반응형

1) 엽산

임신 초부터 임신 3개월까지는 엽산의 적절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핵산과 적혈구를 생성하고, 태아와 태반의 성장에 관여합니다. 착상 전후기에서 임신 3개월까지 기간 중 엽산 결핍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의 선천성질환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루 엽산의 요구량은 600ug입니다. 보통 우리가 흔히 먹는 쌀, 밀가루 등의 곡물, 푸른 잎채소에 엽산이 풍부히 들어 있어 평균적으로 200ug은 식품을 통해 섭취가 됩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초기라면 하루에 엽산 400ug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전에 신경관 결손의 아기를 분만한 적이 있다면 이보다 10배 많은 4mg의 섭취를 해야 합니다. 임신 초기 혹은 임신을 계획한다면 엽산단일제제 혹은 엽산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비타민제를 이용해 보십시오. 단, 400ug 이상의 엽산 포함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철분제

임신 4개월 이후부터는 철분제를 먹어야 합니다. 철분은 임신 중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임신 중기 이후 총 필요한 철분의 양은 1000mg입니다. 임산부 혈액량 증가에 필요한 양이 500mg, 태아와 태반 형성에 300mg, 나머지는 배출되는 부분입니다. 보통 철분제 복용은 오심, 구토, 변비와 같은 위장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권고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혈장량의 증가가 많이 이루어지므로 임신 16주, 즉 4개월 이후부터 철분제의 복용이 권고됩니다. 임신 4개월 이후부터 총 1000mg이 필요하다면 하루에 적어도 철분이 6~7mg 정도 임산부 몸으로 보충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음식 섭취만으로 해결하기 힘듭니다. 철분은 흡수율이 매우 떨어지는 제제로 평균 20% 정도의 흡수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 철분제 복용은 '철 30mg 이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는 철분이 단독으로 구성된 제제와 다른 영양소와 복합적으로 구성된 제제가 있는데,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함께 먹는 영양제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철분제 복용은 임신 4개월 전후로 시작되어 출산 후 3개월까지 먹도록 합니다. 알약 혹은 액상타입 등 형태가 다양하므로 가장 먹기 쉽고 편안한 철분제를 찾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철분제에 따라 개인적인 부작용(오심, 구토, 변비)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편안하고 먹기 좋은 철분제를 선택하여 장기적으로 복용합니다. 

 

3) 비타민D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자연 합성되고, 칼슘이 뼈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그러나 햇빛에 노출이 되어도 개인의 피부 타입과 상태 계절적인 태양의 위도 등에 이해 충분한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신 중 비타민D 부족은 태아 뼈 형성, 근골격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임신중독증, 조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임신 중 혹은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본인의 비타민D 혈중 농도를 확인해서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 복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족하다면 비타민D 단일제제나 복합제제 복용이 권고됩니다. 

 

4) 오메가 3

높은 DHA 함량을 가지고 있는 오메가 3은 태아 뇌 발달에 좋습니다. 오메가 3은 다중불포화지방산을 총칭하는 말로 리놀산, DHA, EPA 3가지로 구성됩니다. 이중 DHA는 임신 중 태아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임신중독증, 조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임신 제3분기(임신 28주)부터 생후 24개월까지 뇌의 발달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뇌 발달에 필요한 DHA는 섭취량에 의존하게 되므로, 이 시기에 적절한 DHA 공급이 필요합니다. 미국영양학회에서는 1999년 임신 및 수유 기간 동안 최소 하루 300mg의 DHA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DHA는 육류, 유제품, 식물에는 매우 적으며 지방이 많은 생선류에 다량으로 존재합니다. 평균 주 2회 정도의 생선 섭취를 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 평균 DHA 섭취량은 500mg 이상이었습니다. 즉, 추가적인 오메가 3을 복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주 2회 정도의 생선을 먹는 건 강한 식습관을 가지면 충분한 양의 DHA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원양해협에서 잡아오는 대형생선은 수은 오염도가 높기 때문에 주 2회 정도만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5) 종합비타민

균형 잡힌 식생활이 힘들다면 종합영양제를 꼭 챙겨서 먹어야 합니다. 임신을 하면 그만큼 필요로 하게 되는 영양소 및 비타민의 양도 많아집니다. 다양한 임산부용 종합비타민제제가 판매가 되고 있는데, 엽산이나 철분제와 달리 종합비타민제제에 대해서는 그 효용과 이득에 대해서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는 사실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임산부에게 종합비타민제 복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며, 식이섭취가 불충분한 임산부나 흡연임산부, 채식주의자, 약물 복용자 등의 고위험군 임산부에게만 복용을 권고합니다. 

 

6) 칼슘제

임신을 했다고 해서 칼슘의 하루 요구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요구량 1000mg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임신을 했다고 해서 따로 보충제를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 섭취량이 부족한 임산부에게는 임신 중 칼슘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들에게 칼슘제를 복용시킨 후 비교 분석해 본 한 연구결과, 칼슘제 보충을 하지 않은 임산부들에 비해 임신중독증이 경증으로만 발생하거나 발병 시기도 늦어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심각한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으로 넘어가는 일도 적었습니다. 임신중독증과 고혈압 예방에는 칼슘제가 좋습니다. 칼슘제 복용이 힘들다면 칼슘이 풍부한 우유, 치즈, 멸치, 두부 등의 음식을 열심히 먹도록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