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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태아의 모습, 17주 차~20주 차, 5개월 차 필요한 검사

by 나누미언니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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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아의 모습 

이등신이던 태아는 어느덧 삼등신이 되며 사람의 기본적인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머리카락과 손톱이 생겨나며 귓속뼈가 더 튼튼해집니다. 이때부터는 엄마의 심장소리, 아빠의 목소리처럼 밖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눈을 감은 채 눈동자를 굴릴 수 있게 되고 아주 강한 빛에는 반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양수의 양은 점점 더 많아지며 태아의 움직임 또한 점점 강해집니다. 이러한 태아의 움직임은 두뇌 발달과 신체근육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2) 17주 차~20주 차 

17주 : 몸의 기본적인 장기는 거의 다 만들어졌고 점점 그 기능이 세분화되며 성숙해집니다. 태아는 이제 본인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지방을 축적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눈썹과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며 눈을 깜빡일 수 있고, 손가락을 빱니다. 양수를 꿀꺽 삼키는 반사 운동을 활발히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횡격막이 자극되어 딸꾹질을 하기도 합니다.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길이는 13cm이며, 무게는 140g 정도입니다. 

18주 : 태아 손에 지문이 생깁니다. 얼굴도 점점 더 자리를 잡아갑니다. 태아 귀의 내이뼈가 골화가 되며 청각신경이 성숙됩니다. 즉, 청각신경이 뇌로 전달되는 신경회로가 완성이 됩니다. 코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털도 만들어집니다.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길이는 14cm이며, 무게는 190g 정도입니다. 

19주 : 태아 피부에 지방축적이 되며 피지선에서는 태지 분비가 시작됩니다. 태지란 태아의 피부를 덮고 있는 지방층으로 태아 피부를 보호하며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출산 시 부드러운 산도 통과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아기 피부를 보호하는 솜털도 발생합니다. 뇌는 점점 더 성숙하여 의도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달팽이관의 약 1만 6천여 개의 유모세포가 자리를 잡고 그 안에 섬모가 발달합니다. 이제 태아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소리는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입니다. 태아가 소리를 듣기 시작하며 동시에 소리자극은 태아두뇌신경 발달을 자극합니다.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길이는 15cm이며, 무게는 240g 정도입니다. 

20주 : 이제 피부는 점점 더 두꺼워지고 표피, 진피, 피하 조직으로 세분화됩니다. 태아의 움직임은 점점 강해지며 태아의 움직임을 엄마가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길이는 16~17cm이며, 무게는 300g 정도입니다. 

 

3) 5개월 차 필요한 검사 

산전태아기형 검사 : 산전태아기형 검사는 쿼드 테스트(Quad test)라고 하여, 임산부의 혈액을 이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임신과 관련된 혈청태아 a-단백질, 비결합 에스트리올,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인히빈 A를 측정하여 다운증후군의 위험성을 추측해봅니다. 

검사 결과 : 다운증후군 태아를 임신하면 a-태아단백이 감소하고, 에스트리올 농도가 평균치보다 낮아지며, 반대로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이 높아집니다. 이를 토대로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추측해보는 검사입니다. 예전에는 위 세 가지 혈액 검사 후에 임산부의 나이에 따른 위험도를 교정하여 다운증후군 위험도를 추측하였는데, 최근에는 인히빈A를 함께 검사함으로써 검사의 정확도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산전태아기형 검사 결과를 단독 분석하기보다 한 달 전 시행했던 1차 기형아 검사(태아목덜미 검사와 더블 검사)와 비교분석하여 좀 더 정확하게 다운증후군과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증의 위험을 분석합니다. 

산전태아기형 검사의 정확성 : 산전태아기형 검사는 직접 태아 혈액이나 태아의 염색체를 가지고 시행한 검사가 아닌 임신 중 엄마의 몸에 나타난 생화학 표지자의 반응을 측정하여 이상 가능성을 추측해본 검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혈액 검사상 염색체질환 고위험군(1/270 이상의 가능성)으로 나오더라도 100~200명 중 한명일 가능성이므로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확한 것은 양수 검사를 통하여 정밀염색체 검사를 시행하여 결과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사항들 : 임신주수, 체중, 인종, 당뇨, 다태아등 경우에 따라 혈액 검사 결과상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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